주식투자계의 병아리입니다. 아.. 알에서 깨어날 만큼 깨우침이 없으니 닭알인가?
이 책을 처음 본건 중고서점이었고,
15만원으로 10억을 만들었다에 끌려서 대출을 해 보았어요.
이 책 전에 유목민의 책과 원정연(만쥬)의 책을 보았던 터라
세명의 저자가 비교되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것 같아요.
(호칭 빼고 저자의 이름만 언급할게요.ㅈㅅ)
유목민과 홍인기의 차이점이 시작하자마자 드러나요.
유목민은 거래량 천만주 이상 터진 종목을 찾아서 공부하라고 하지만,
홍인기는 거래량이 많아도 1주당 금액이 낮아 거래대금이 낮을 수 있으므로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확인하라고 하죠.
벌써 재미있어지기 시작했어요.
이왕 비교하기 시작한거 두 투자자의 시작은 어떨까 살펴봤어요.
유목민은 직장을 다니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고 투자에 성공하면서 전업 투자자가 되었어요.
홍인기는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개설해주신 주식형 펀드 계좌를 시작으로 여러 실패를 거듭하며 지금의 투자자로 거듭났고요.
두 투자자는 같은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주식은 회사가 좋아질 때 오르는게 아니라, '기대감'이 있을 때 상승한다는 거죠.
즉 호재가 발표된 순간은 기대감이 소멸됐다는 뜻이고(재료소멸) 이건 매수가 아닌 매도의 시기에요.
단타를 하다보니 시황에 대한 이야기도 같아요.
유목민은 첫번째 책에선 시황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어요.
그러다 두번째 책에 이르러서야 고백해요.
주식을 강하게 흔드는건 테마와 시간의 의미가 합쳐진 시황이라고요.
가령 당일 코로나19 테마가 강하면 코로나 19시황인거죠.
자신이 그 관점을 깨닫게 된 걸 두번째 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에서 밝히죠.
홍인기도 오늘의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를 찾아야 한다며 거래대금 상위 종목 중 상승률이 높은 종목이 어떤 테마에 속하는지 체크하라고 알려주죠.
수급이 많은 종목의 움직임이 크기 때문에 돈을 벌 기회도 잃을 기회도 큰 것 같아요.
저는 병아리지만 한국가스공사를 (물려서)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대왕고래가 터졌고 미친듯이 주가가 오르는걸 경험했어요.
딱 그 기억이 떠오르면서 바로 이게 시황이구나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렇게 투자하다보면 물리는 종목이 생길수도 있잖아요?
저는 병아리라 가스공사가 그러했듯 여전히 물려있는 종목이 마..많이 있거든요.
그걸 두고 두 투자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먼저 유목민은 싹다 정리하고 주식투자를 잠시 접으라고 해요.
100일동안 종목 공부를 마친 다음에 준비가 되었을 때 시작하라고 조언하죠.
홍인기는 손실 종목 물타기는 최악의 습관이라고 표현했죠.
손실 한도를 정하고 떨어지기 시작하면 손절하라고 알려줘요.
오래오래 가지고 있다보면 가스공사처럼 오를 날이 있겠지라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상폐라는 무서운 놈도 있고 몇년이 될지 알 수 없는 기간동안
기회비용을 놓친 채 들고 있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손절로 받아낸 돈을 익절로 돌려받기 위해 더 열심히 책을 읽었어요!
'강세약세' 패턴을 적용하는건 유목민의 책을 보며 이미 해놨었는데요,
두분의 계산식은 차이가 있더라고요.
홍인기는 강세패턴이 많을 수록 테마 대장주가 됐을 때 쉽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러주었죠.
홍인기의 책을 읽으면서 병아리 입장에선 재미있는 포인트를 많이 얻었어요.
제가 체크해놓은 것들은 크게 3가지가 있죠.
하나는 공매도 잔고수량이에요.
책을 읽으며 직접 해봐야 그 중 조금이라도 내 것이 되기에 알려준 사이트에 들어가봅니다.
krx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들어가 공매도 정보를 확인해봤어요.
http://data.krx.co.kr/contents/MDC/MAIN/main/index.cmd
어떤 종목을 보면 좋을지 몰라서 ' [33004] 공매도 순보유잔고 상위 50종목'에서
1번 종목인 롯데관광개발로 확인했어요.
상장주식 대비 공매도 잔고수량으로 계산하길래 저도 따라해봤더니
이 종목은 2,678,629(공매도 잔고수량) / 76,196,183(상장주식수) = 약3.5%가 나왔어요.
책에서는 휴마시스로 예를 들어 8%가 나왔는데 공매도 잔고수량이 높다하니 롯데관광개발은 상대적으로 낮네요.
공매도 잔고수량이 높으면 주가를 하락시키려는 세력이 상승을 막으려 노력할 확률이 높다고 해요.
공매도가 비쌀 때 주식을 빌려 팔고 싸지면 사서 갚는거잖아요!
그러니 공매도 투자자들은 당연히 주식가격이 내려가길 기다리겠죠.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 숏커버링(공매도 투자자들이 주식을 갚기 위해 매수)이 시작되거나
테마 대장주가 되어 공매도를 이기고 상승하는 힘이 생길수도 있지만
힘든 싸움을 이어갈 필요는 없다하죠.
그래서 공매도 불가하거나 잔고비율이 낮은 종목을 공략하는게 유리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공략하기 더 좋다는 것이지 무조건 단타 매매에 유리하진 않다는 조언을 함께 곁들이면서요.
영웅문에서 공매도 가능/불가능을 볼 때 회사명 옆 [신]이라는 글자 테투리가 있으면 공매도 가능이고 우리금융처럼 없다면 공매도 불가라고 해서 확인해봤어요. 하지만 공매도 가능한 놈을 못찾아 캡처를 못했음돠.
아.. 여기까지 썼는데 하원시간이 다 되었어요.
쓰다보니 홍인기 VS 유목민이 된것도 같고 초반에 이야기한 원정연(만쥬)는 꺼내지도 못했네요.
비교해서 쓴 것 같아 죄송하지만 홍인기님 유목민님 모두 제겐 엄청 긍정적 영향력을 끼쳐주셨답니다.
뒷이야기에서 수습하길 기대해볼게요.
내일 쓸 재미있는 포인트 두번째!
'6개월 내 역사적 전고점 돌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이렇게 또 써보니 다시 공부가 되고 스쳤던 내용이 각인되어 정말 좋네요.
기록이 남는다! 기록이 공부다.
병아리 내일 다시 돌아옵니다.
어린이집으로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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