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전 글이었죠.
상장일(30) 하루 전 날(29) 겨우 마무리할 수 있었던 글이에요.
오를거라 예상했는데 상장 당일 확인해보니 역시나 올랐어요.
청약하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제닉스에 관한 글을 마무리 지어보려해요.
상장 당일 (9월30일) / 확정공모가: 40,000원
시가: 59,000원
종가: 46,000원
고가: 64,200원
4만원에 공모했는데 상장일 59,000원으로 시작해요.
9시23분 최고가 64,200원 찍고 우하향 하기 시작하죠.
10시반부터 11시반까지 한시간동안 잠시 오르는 듯 하다가
59,700원 찍고 아래로 아래로 내려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46,000원으로 장 마감해서 상장일 매도했다면 6천원 익절이네요.
그렇게 월요일 거래가 끝나고 화요일은 임시공휴일(국군의날)이었죠.
하루쉬고 오늘 수요일이 밝았어요.
지금은 어떨까요?
2거래일 (10월2일 14:40분)
시가: 43,050
고가: 48,100
저가: 41,400
아 이런, 떨어지고 있네요.
그래도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제야 말해보는 '제닉스는 무슨회사일까?' 에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 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회사에요.
이렇게만 들으면 기반지식이 없는 저는 무슨말인지 감도 안와요.
그래서 뭘로 매출이 나는지 확인해봤어요.
주요 매출은 Stocker이고 그 뒤를 따르는게 AGV/AMR 이네요.
Stocker가 뭔데? 스토커?
궁금하잖아요. 투자병아리가 할 줄 아는거라곤 검색뿐이니 찾아봤죠.
제닉스 알아보기1. 주력 제품 'Stocker'
제닉스 투자설명서 중 [사업의 내용]에 모두 정리되어 있었어요.
Stocker는 제 생각보다 아주 큰 녀석이었죠.
저희집 수납이 부족해 고릴라렉을 짜놨는데 그것처럼 생겼더군요. (응?)
반도체 웨이퍼가 '담긴' FOUP를 저장하고 반입/반출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래요.
아그렇구나... 그래서 웨이퍼가 또 뭔데?
이거에요. 이게 웨이퍼래요.
엄청 얇은 디스크같은 판이네요.
이걸 다시 담아 놓는게 FOUP이고 FOUP의 저장,반입/반출을 자동화해주는게 stocker군요!!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감이 생겼어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삼성에서 정말 잘 알려주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제닉스 알아보기2. AGV / AMR
그럼 다음!
AGV/AMR은 뭐야?
이건 제게 좀 쉬웠어요. 왜냐면 아이들과 잡월드에 놀러갔는데 인공지능 로봇전시를 했거든요.
그때 시연해본 것 중 AGV / AMR이 모두 있었기 때문이에요.
거기선 신기하네 하며 했는데 이번기회에 이름과 기계가 매칭이 되었어요.
AGV(Automated Guided Vehicl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Guided라 바닥에 가이드가 있어야 해요.
선을 따라 다니는 무인 운반차가 AGV라면, AMR(Autonomous Mobile Robot)은 자율이동로봇이죠.
장애물을 감지하고 유연하게 다니기 때문에 경로를 바꾸려면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한 AGV와 큰 차이라 할 수 있어요.
'아, 반도체 생산에 사용 되는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자동차 생산시 이송하는 자동화로봇등을 만드는 회사구나..'
대략적으로 이해해봤어요.
그런데 이 회사는 왜 공모를 하는거지?
또 다시 질문이 성큼 뛰어나옵니다.
제닉스가 공모자금을 모으는 이유
투자금을 모아 공장을 확충할 예정이에요.
평택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투자금을 모으는거였어요.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예정이래요.
삼성도 2030년 반도체 팹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북미,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제조업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서 투자가 증가할거라 하거든요.
https://www.fnnews.com/news/202403311319496104
제닉스 투자 위험성
이렇게 전도유망한 사업의 위험은 없을까?
이 또한 투자설명서에 모두 나와있다는 사실!
몇가지만 소개하면, 대규모 설비투자로 인한 수익성 저해와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 악화에요.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리스크라고 생각되긴 하네요.
그래서 버핏 할부지는 해자가 있는 사업에 장기투자한다 하나봐요.
코카콜라처럼 전세계에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높은 기술력으로 경쟁자가 함부로 넘보지 못하는 그런 기업 말이죠!
앞으로 제닉스는 어떻게 될까?
제닉스 주가는 2영업일 기준인 지금 떨어지고 있죠.
앞으론 어떻게 될까요?
3개월 후 1.87% / 6개월 후 21.28% / 1년 후 10.76% / 2년6갤 후 36.59%
이렇게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된다고 해요.
즉 매도 가능 물량이 많아지는거죠.
기간별 매도가능 물량, 경쟁강화 등 주식을 계속 보유하려면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겠군요.
결론적으로 전 이번 제닉스 수익실현을 못했지만,
공부하고 예측한 결과가 맞아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주엔 공무주 3개나 쏟아지던데 열심히 공부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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