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읽다가 화내지 마시라고ㅋㅋ)
그냥 제 이야기입니다. 히쭉.
뭔가 거대한 글을 올려야할 것 같은 부담감에 주식 새싹이 푸동이의 글을 올리자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아무것도 모르니깐 대단한 글이 나올수 없고,
고로 글을 쓰지 않는건 차일피일 미루는 꼴이니 일단 아무거나 쓰자!! 는 마음이죠.
주식을 공부해보자 마음먹게 된 건 유목민님의 책 때문이었어요.
2019년에 발간했던 [나의 월급독립 프로젝트] 를 발간되자마자 샀죠.
그러곤, 안읽었습니다.
책꽂이에 방치한 채 두다가 24년인 이제야 보게 되었죠.
아, 그런데 생각보다 재미있는거에요.
그래서 또 있나 찾아봤더니 2~3년마다 새책을 발간해서 2권이 더 있는거죠!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다 읽고 유목민님이 하라는 종목 공부를 시작했어요.
종목공부를 하다보니 재무제표 읽는게 재미있더라고요.
모르는걸 찾아가면서 공부하다보니 조금씩 재무제표가 보이는거죠.
전체적인 맥락을 알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찾아보게 된 게 사경인님이 쓴 책이었습니다.
이런 책이 재미있게 읽히는 날이 오다니, 정말 신기했어요.
회계에 관한 책은 아무리 쉬운 책도 1~2장 읽고 덮어버렸는데,
사경인님이 재미있게 쓴 덕도 있겠지만 정말 흥미롭게 다 읽어버렸죠.
재무제표 책까지 읽고 나니 다른 투자자들의 관점도 궁금했어요.
그래서 우연히 알게 된 홍인기님의 책을 읽었죠.
15만원으로 10억을 만들었다는데, 어떻게 읽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유목민님과 차별점이 보이더라고요.
그러니 더 흥미로운거에요.
2년마다 책을 내며 발전해가는 유목민님의 책 내용의 어떤 부분이 조금 더 보완돼서 축약된 느낌이었죠.
단타 전문가들의 책을 읽고 나니,
이번엔 국장에선 안한다는 장기투자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불곰의 가치투자까지 읽어버렸죠.
스토리가 있으니 가장 재미있기도 한 책이었어요.
한 회사에 투자하려고 많은 정보를 리서칭하고 투자해서 수익을 내는 과정이 어찌보면 나와 가장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발을 더 넓혀 미장에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푸하하, 이책은 조금 읽다 덮어버렸어요.
안되겠다. 여기까지가 지금의 내 수준이다.!
이제 내 할일을 하고 좀더 내공이 쌓이면 읽어보자.
그렇게 시간이 흘렀는데, 특별한 목표나 계획이 없으니깐 흐지부지해집니다.
종목공부도 하루에 한 개 할까말까,
그나마 이어온건 매일 신문읽기였어요.
그래서 블로그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뭐가 됐든 공부한걸 기록하고, 생각한 걸 기록해두자!
그렇게 하루가 밝았는데, 딱 엔비디아 실적 발표날인거에요.
아침 6시에 엄청난 호기심을 가지고 주식의 추이를 지켜봤죠.
우와, 오르락 내리락 어지럽더니 조금씩 주가가 빠집니다.
왜지? 실적도 좋았고 문제없어 보이는데?
엔비디아는 늘 실적을 상회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치가 더 컸고,
익절로 털고 나오는 사람도 많았다는게 제 결론이었습니다.
유목민님이 종목공부를 잔뜩하고 준비된 후 주식을 시작하라는 말을
기꺼이 받아들여 지금은 열심히 공부하(려 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사실 흥미가 떨어지기도 해요.
이제는 제 눈에 보이는 차트는 소액으로 테스트해보려고요.
그래야 글 쓸 소재도 생겨날 것 같고, 반성의 시간도 갖겠네요?
금융치료가 최고의 치료라 했으니, 흐트러진 정신 붙들고 열심히 기록을 남겨보렵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