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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투자/남편관찰기

현자의 청소시간

by 푸동 2025.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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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남편)는 가끔 대청소를 한다.

ㅋㅋㅋ

그때마다 굳은 표정 결연한 의지 날카로운 감정을 가지고 대청소를 한다.

 

이번주말도 현자는 청소를 했다.

온집에 깔려있는 매트를 모두 걷어내고

청소기 돌리고 

스팀 돌리는 청소를 하루종일 했다.

 

이건 해본사람만 아는 엄청난 노동력이다.

 

현자는 역시나 날카로웠고

그를 함부로 건든다는 건 

그날 즐거움은 포기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현자가 청소를 하는 사이

막내는 화장실에서 유리를 깨트렸고 

나는 덕분에 화장실 대청소를 했다.

 

현자가 청소하는 사이

베란다에 흙물이 뒤덮였고

나는 덕분에 베란다 대청소를 했다.

 

현자가 청소하는 사이

주말빨래가 완성되었고

나는 덕분에 빨래를 모두 갤 수 있었다.

 

우리집은 대대적인 대청소로 깨끗해졌다.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리집은 다시 더러워졌다. 

 

ㅋㅋㅋ

청소란 그런 것.

아무리 빡시게 해도

티가 나지 않지만

 

잠시라도 하지 않으면 티가 너무나도 잘 나는 가성비 없는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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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건 언제나.. 가성비 있는 청소이모로봇

 

우리집에 로봇청소기가 없었다면

나는 아마도

하루종일 청소만 하다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벌써 로봇청소기는 9살이 되었다.

부품도 여러번 바꿨다.

그래도 자기할일을 잘한다. 

 

나에게 화도 안내고 짜증도 안낸다.

 

그저 가끔...

 

"어어~ 갇혔어요 꺼내주세요"

"여기가 어디죠? 저를 데려다주세요"

"충전도크를 찾을 수 없어요"

 

도움을 청할뿐..

이녀석은 참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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