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이사 그리고 짐보관 해결하기 -삼삼엠투로 5주 단기계약
또 이사합니다.
지금 살고 있는집에 셀프인테리어를 하고 작년 5월에 들어왔는데,
입주 17개월 만에 매매하고 21개월 차에 다시 이사를 가게 되었어요.
(보유 기간은 더 길어요)
매수자분 스케쥴에 맞추다보니 내년 2월로 이사가 확정되었죠.
서로 첫째아이 나이가 같다보니 어린이집 끝나는 즈음으로 이사날이 잡혔네요.
저희는 이사갈 집에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가야 했어요.
그래서 필요한 건 두가지였죠!
1. 짐보관서비스
2. 인테리어 기간 동안 거주할 단기렌트집
2월 이사는 정말 비싸다
11월부터 이사짐 센터를 알아봤어요.
이 곳에 입주할 때 계약했던 이사짐센터를 포함해 여기저기 전화를 했죠,
"2월 이사는 극 성수기에요. 12월 중순이후부터 예약받아요."
우와, 2월은 이사가 정말 많은 시즌이라 부르는게 돈이래요.
그래서 11월엔 아예 예약을 안받는 곳이 많더라고요.
2월엔 주마다 가격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데요.
1주차 +10만원
2주차 +20~30만원
3주차 +40만원
4주차 +80만원
어마어마하게 비싸지지 않나요?
여기에 손없는날+주말까지 끼면 제가 알아본 곳 기준으로 2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해요.
모든 업체가 이런 기준으로 측정하진 않겠지만 2월이 비싼건 다 똑같더라고요.
짐 보관 서비스
O.보관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사비용은 2배다.
집에 바로 입주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어요.
그럼 뭐다? 이사비용은 2배다!
어차피 짐을 넣다 뺏다 2번씩 해야 하니깐 견적 200받았다면 400나오는거에요.
거기에 짐 보관 서비스를 또 내야하죠
O. 금액은 얼마일까?
짐 보관은 컨테이너에 짐을 넣어놔요.
야외 VS 실내 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지는데 6개월 이하로 보관할 경우 야외여도 전혀 문제가 없데요.
야외 컨테이너의 경우 1일당 8천원~1만원정도 해요.
보통 1만원이 기본이더라고요.
관리를 빡시게 해주는 업체인 경우,
몇주에 한번 씩 가서 컨테이너 환기를 해준데요.
O. 보관한 짐을 필요할 때마다 꺼낼 수 있을까요??
이건 어렵다고 봐야 한데요.
짐을 포장해서 넣어놨기 때문에 찾기도 어려울뿐더러,
제가 알아본 업체에선 사장님과 동행해야 열어주기 때문에 고객이 간다고 열 수가 없어요.
즉 사장님 스케쥴 맞춰서 간 다음에 짐을 다 뒤져서 찾아낸다!
너무 번거롭죠.
만약 꼭 필요하다면 계약 전 물어보고 가능한 업체가 있는지 찾아보세요.
짐보관 서비스 대신 해결 방법
짐보관을 30일 하게 되면 30만원이 추가되더라고요.
우리도 살 곳이 필요한데?
그래서 삼삼엠투로 단기계약을 알아봤어요.
(내돈 내산이에요. 왜 홍보처럼 보이지-_-)
부동산에선 주단위나 1~2달 짜리 단기가 없다고 봐야 하니,
수수료는 계약금액의 10%로 부동산 수수료보단 비싸지만(0.4%) 기간 맞추기가 좋았죠.
집을 알아보니 9평 1주일에 24만원정도 하는거에요.
4주만 계산해봐도 관리비용+청소비용+수수료 합쳐서 165만원정도 인거죠.
와.. 거기에 짐이 머물곳 까지 마련해줘야하니 200만원이 한달만에 훌쩍 나가요.
이럴바엔 이사갈 곳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도
임대료가 싼 곳으로 다시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다른 곳을 찾았어요!
이사갈곳에서 차로 15분거리인데 공급이 많아서 저렴한 렌트가 많더라고요.
덕분에 같은 금액으로 84평 신축빌라를 계약하게 되었죠.
5주 계약을 했고 실지출은 157만원 정도에요.
장기계약 시 할인을 해주는 렌트집을 찾으면 저희처럼 12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어요.
에어비앤비처럼 청소비용을 따로 받고,
부동산 중개수수료처럼 (더 비싼) 10%의 수수료를 삼삼엠투에게 지불해요.
전기세,난방비 등이 여기는 관리비용에 포함되더라고요.
이 부분은 계약마다 다르니 확인해보시는게 좋아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퇴거를 안한다거나..) 보증금도 함께 결제하는데요 이건 퇴실 시 돌려받는 돈이랍니다.
그래서 총 비용이 189만원이 되었어요.
삼삼엠투로 계약하면 부동산 계약의 효과가 있어요.
즉 부동산 단기계약을 정식으로 하는거죠.
앱에서 결제 후 삼삼엠투에 요청하면 계약서를 보내줘요.
이게 에어비엔비와 엄청난 차이점이죠.
대신 몇 일 단위로는 못하고 최소 1주부터 계약할 수 있어요.
덕분에 짐보관도 필요 없어졌어요.
호스트께 미리 물어보고 짐을 옮겨도 된다길래 저희 짐은 이곳으로 모두 이사시킬 예정이에요.
덕분에 30만원도 아끼게 되었죠.
필요한 물건만 따로 빼는 것도 일이었는데 신경쓸게하나 더 줄어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답니다.
저희는 짐을 옮길 예정이라 옵션이 아무것도 없는 집으로 선택했어요.
하지만 풀옵션인 집도 있고, 최소한의 것만 있는 집도 있는 등 다양하니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확인하신 후 계약하세요.
결제 당일 취소한다해도 위약금 10%가 발생하고 수수료는 돌려받을 수 없어요.
마무으리
이사준비는 대충 끝났으니 본격 인테리어 준비에 돌입해요.
먼저, 지금 살고 있는 집 셀프 인테리어 과정을 올린 후 이사가는 곳 인테리어 과정을 올려볼게요.
이사가자마자 유치원/어린이집 적응 및 픽업에 인테리어공사까지 정신 없는 3월이 되겠네요.
아자.